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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수상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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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1:2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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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다와
내가없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내가 있다하면 영원한 영혼이 있게되고
내가 없다하면 영원이 오는 자리란 없는 것이다.
불교는 내가 없다 하여 번뇌를 잊으려 하며
힌두교는 내가 있다 하여 결국 영생 윤회하니까 영원이 있다고 믿는다
무의식은 한두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근거가 있다.
프로이트가 발견했지만 아득히 먼 고대 힌두어에 언급되고 있단다
나의 무의식은 유전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와할머니 거슬러 올라가면
거슬러올라가면 최초의 조상에까지 이른다.
최초의 조상이 누구냐 생명의 기원이 어디냐는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원동자가 무엇이뇨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원동자인가
우주는 본래 어땋게 생겨났는지
나는 아부리 생가해봐도 모르겠다
빅뱅이라 하는 것도 그러면 그것은 왜 어떻게 일어났는가 모른다
그 원인의 원인 또 그 원인 거슬러 올라가면 아무도 모를것이다.
오로지 사람들이 가설과 추론을 발전시킬 뿐인가..
어린시절부터 찌들어지게 어려운 가정에 태어나
설빔차리까만교복이라도 한벌얻어입으면 그리좋았던 기억부터
나는 생각나는대로 파란만장했던 나의 인생시를 쓴다.
시라고할것도 없지마는 꾸미지않고 있는그대로 간단히 줄여쓴다고해서 내혼자 부르는 노래라서 달리 표현하는것보다 나의인생시라고 한는것이다.
국민학교때 월사금을 못내어 교실옆 굘마루에 명단붙은거보고 너무 창피함을 느꼈었지
그다음날엄마가 이웃집에돈빌리러갔다빈손으로 돌아와 아들등록금을 못챙겨안타까와하시던 표정이 지금도 가슴에 멍들어있다
중학교 시절도 달마다 월사금 못내서 벽방문 붙으면 그앞을 얼런 지나고 몸서리치게 마음상했던 기억도 난다
공부를잘하면 장학금 준다해서 밤샘치고 열공하여 전교 4등을했을 때 얼마나기뻤던지
그때부터 쎄빠지게 공부해서 학교는 잘다녔는데 도시락반찬 된장냄새난다고 친구들이 놀려 아무도 안 볼때 창너머로 쏟아내버리고 뒤돌아가서 흙으로 덮고 하루종일굶어 배곺아했더 기억은 평생 동안 잊혀지지 않는구나
졸업식을할때 전교우수상을 받는데 이무도 축하해두러오지 않아 너무 슬펐던 기분도 지금까지 내가슨에 남아있다
어렵던 청소년시절
통닭장사에
프레스찍고 작두질하고
과외지도해서 등로금벌고 해서 살던 시절엔
막걸리 한잔에 닭발 삶은것 한개에 목을 축여가며 살았지 나는...
그시절엔 내소원은 잠이라도 실컷 자봤으면 하는게 소원이었지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엔 길바닥에 돈떨어진것 없나하고 살피던 때도 있었어
몇십리길을 차비가 없어 맨다리로 걸어간 적도 았었네
빗쟁이 돈받으러오면 오먼가슴이 쪼그라들고 천하의 무슨 큰죄라도 지은것처럼
오금이저린 적이 몇번이었던가
오토바이 배달로 무거운짐 실고 비오는날 고갯길에 밀고 못올라가 세우고 꽁치고 하던 때도 오로지 아무런 불만없이 끙끙거리며 열김히 땀흘리고 고갯길만 넘어서자 그리 기뻤던 때도 있었네
서러운 눈치밥을 얻어먹을 때는 고기반찬은 손도못대고 김치국만 떠먹고 얼른바삐 그자리를 모면하는게 해방감이들 때도 있었구나 싶다. .....2020.02.28 오전 ...중략
세원이 가는구나
인생이 가는구나
청춘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돌이커보면 세상은 우습고
인생길은 서글픈데
세월아 너는왜 온다간단 말도없이
혼자서 저 멀리 언제 그리 쏜살같이 홱 가버렸나
먼 옛날 어느 대선배가
영원이 오는자리가 있을끼 묻길래 글쎄요 했었는데
이제 내가 그 말을 문득 생각하게 되었구나
...2020.02.23..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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