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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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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19:5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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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박진영 시인/수필가
너는
내 마음의 고향
갈대 쫌쫌이 어깨동무 강물따라 달리고
빠알간 고추잠자리 꼬리물고 치솟는다
몇겁을 지난듯한 힘든세월
고삐 멍애 된서리 찬바람에
무겁고 힘들던 지게 리어커 발자취 바퀴 뒤로 하고...
힘찬 말발굽
우뢰같이 내달아 꿈을 꾸었네...폭풍을 헤체면서 꿈을 꾸었네...
우렁찬 함성 벽력같은 정열
뼈를깎듯 두주먹 불끈쥐고 ...
한없이 내달았어요...한없이 ...한없이...힘차게...
이제
머언
들녘
꼴망태 메고 소몰고 석양에 돌아오면
아지랑이 모래위로 날아라 새여...
너는
내마음의 고향
저녁 놀
붉게 타오른 그 곳
아 .. 너는
내 마음의 고향.................
나는
섬돌 마을 돌아
꿈 묻힌 노오란 숲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먼 길 내달아 온
아스라히 가슴저민 그 시절
꿈인지 현실인지...
胸襟 깊은 계곡
소용돌이 지나 들길
가파른 낭떨어지
내리막길 내닫는다
다시 치올라
그
추억의 보리밭길.. 밀밭길.. 갈대숲
바닷가 파도소리.. 순이야.....
들녁 오솔길
강모래 언덕...
소멕이던 강뚝길
패랭이꽃 빨갛게 타는 산 등성이여..
소똥불 개구리 뒷다리야..
아 .. 너는 저리도
가슴 저미도록 그리운
내 마음의 고향...
아지랭이 모래위로 날아라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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